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더스크롤 시리즈 (문단 편집) === [[자유도(게임)|자유도]] === [youtube(kj_6vGah2yI,start=476)] 위의 영상에 언급된 논의들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이후로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2020년까지 [[엘더스크롤 6]]가 나오지 않자 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이 별별 이야기를 다 쏟아내면서 나온 것들이다. 그 과정에서 유저들이 베데스다식 게임에 대해 분석과 논의를 많이 했는데, 여러 이견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베데스다 수준의 자유도를 구현한 1인칭 판타지 게임이 별로 없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보통 자유도를 비선형성, 즉 일방통행식 진행이 아니라 유저의 선택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다른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을 말한다 치면, 엘더스크롤 시리즈만큼 이를 잘 구현한 게임이 없을 것이다. 그 특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RPG보다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디자인 디렉터 에밀 파글리아룰로는 직접 [[https://www.youtube.com/watch?v=bQ8D0s7FrQA?t=83|'우린 그저 RPG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우린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자유도를 포함해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특징을 대략 꼽아보자면, 중세 + 판타지 + 사실적인 그래픽 + 솔로 플레이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 1인칭[* 3인칭도 가능하나 게임 내의 공간 비율이나 아이템 배치 등이 1인칭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 있다.] + 3D + 실시간 + 방대한 프리로밍 오픈 월드 + 액션 + NPC 많음 + 음성 녹음된 방대한 대사 + 선택에 따른 퀘스트 결과 변화 정도가 있다. 해외 팬들도 클래스 구분 없음, NPC들의 삶과 스토리로 가득한 생동감 있는 세상,[* 장사나 자신의 직업에 열중하는 상인들과 장인들, 풍문과 카더라 소식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시민들, 지역 정책에 대해 따지려 영주나 귀족 저택으로 몰려온 평민들과 이들을 돌려보내려는 집사들, 순찰 중인 경비병들과 지나가는 행인, 열악한 노동 환경 때문에 투덜거리는 일반 노동자들등 여러가지 군상들을 만날 수 있다.] 미리 외모나 배경설정이 짜여져 있지 않고 내가 만들 수 있는 캐릭터,[* 나이를 젊거나 늙게 할 수 있고, 근육질 아니면 호리하게도 할 수 있으며, 키를 크거나 작게도 가능하다.] 레벨에 상관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 물론 해당 지역에 상주하는 몹들이나 적대세력의 난이도는 감안하고 갈지말지의 여부를 정해야 한다.]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 보스전에서 획득한 무기들과 아이템들은 개인적으로 소장해도 되고 상점에 가서 매매도 가능하다. 드웨머 유적지에서 얻은 금속 조각들은 녹여 주괴로 만들어 드웨머 무기를 벼리거나 개량하는데 쓸 수도 있다.] 모드 지원 [* 모드는 특히 스카이림 이후 상당히 활성화되었다.] 등을 엘더스크롤의 특징으로 꼽는다.[[https://www.youtube.com/watch?v=QyRY7FlR3bs?t=404|#]] [youtube(QyRY7FlR3bs,start=166)] 하지만 스팀 추천 게임에서 스카이림과 비슷하다거나 혹은 스카이림을 해봤으니 한번 이것도 해봐라 하며 추천해주는 게임들은 스카이림과 비교하기 무안할 정도로 품질이 떨어지거나 전혀 스카이림과 비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건 스팀 추천 시스템이 거지같아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앞서 언급한 저 특징을 다 가지고 있는 게임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예를 들어 일본 RPG의 경우, 자유도도 많이 생략된데다 배경 역시 애니메이션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이 많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그나마 최근에 발매된 [[엘든 링]]이 자유도를 높이기는 했으나 다크 판타지 분위기 인해 만날 수 있는 주민, 혹은 평민들이 없다(다 죽었거나 이형의 생물들로 변이했기 때문)보니 이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흥미도를 떨어뜨린다. 나머지 RPG 역시 자유도가 없거나 아예 극히 제한적으로 걸어놔서 진행하는데 지루한 면이 없지않다.] 예를 들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는 NPC가 많고 선택에 따른 퀘스트 분기가 잘 구현되어 있지만, 발더스 게이트의 시점은 1인칭이 아닌 3인칭 [[쿼터뷰]](아이소메트릭) 시점이고 프리로밍(오픈 월드)도 아니다. 자유도 면에서 많이 언급되는 [[심즈 시리즈]]는 NPC가 많고 상호작용할 거리도 다양하나, 쿼터뷰이고[* 최신작 심즈 4에서는 1인칭을 일부 지원하긴 하나 미흡하다.] 전투도 없고 사실적인 그래픽도 아니다. [[더 위쳐 시리즈]]의 경우 3D이고 프리로밍이고 나름 NPC도 많고 선택에 따른 퀘스트 분기도 구현되어 있지만, 1인칭도 아니고 자유도(비선형성)는 적어 그냥 영상 보는거 같다는 평가가 은근히 많았다. RPG로 방향을 전환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오리진 이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경우 전투와 3D 오픈 월드는 매우 잘 구현되어 있으나, 캐릭터의 이름과 외형, 성격 등의 정체성이 완전히 정해져 있어 스카이림과 같은 몰입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이질감이 느껴지고, 1인칭을 지원하지 않고 NPC 대화나 퀘스트의 질 면에서는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의 경우 게임플레이의 창의적 측면에서는 스카이림을 능가하나 1인칭도 아니고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다. 그나마 [[킹덤 컴: 딜리버런스]]가 비 베데스다 게임 중에서는 위의 요소들을 가장 많이 구현했으나, 이 경우 각종 몬스터나 마법 같은 게 있는 판타지가 아니다.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사이버펑크 2077]] 또한 마찬가지. 2022년에는 [[엘든 링]]을 향해 [[https://www.youtube.com/watch?v=XpW_7AFYyzY&t=2s|우리 시대의 스카이림이 될 자격이 있는가]]라며 오픈 월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이나, 정작 엘더스크롤 팬들은 엘든 링의 전투 시스템은 탐나지만 NPC들의 삶과 스토리로 가득한 생동감 넘치는 세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엘든 링과 스카이림을 비교하는게 이상하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엘든 링은 세계관이 '멸망이 정해진, 즉 멸망을 피할 수 없는' 세계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죽거나 마물로 변해 몰살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한지 오래다. 마을 역시 오래전에 풍비박산이 나서 회복불능이 되었거나 황무지가 된 상황.] 엘든 링은 근접 전투 액션에 힘을 준 게임이고[* 특히 엘든 링의 보스전은 근접 전투가 필수일 정도로 세팅되어 있다.] 엘더스크롤은 시뮬레이션에 힘을 준 게임[* 디자인 디렉터 [[https://www.youtube.com/watch?v=bQ8D0s7FrQA?t=83|에밀 파글리아룰로]]가 직접 '우린 그저 RPG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우린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란 말을 한 적이 있다.]인데 둘은 비교대상이 되긴 어렵다는 것이다. [youtube(yKbk0dacNt8,start=87)] 이와 같이 게임시장에 베데스다 수준의 자유도를 구현하고 베데스다와 비슷한 오픈월드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사실상 별로 없다. 우선 엘더스크롤이나 폴아웃 시리즈 만큼의 방대한 오픈 월드와 성우 녹음된 대사를 말하는 NPC를 포함해 만들 때의 비용을 감당하며 AAA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회사 자체가 별로 없다. 있다고 해봐야 락스타, 유비소프트, CD 프로젝트, 닌텐도 정도. 그리고 베데스다는 이런 게임을 만드는데 20년을 쏟았고, 이런 게임을 만드는데 최적화된 소규모 스튜디오 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게임을 만드는데 최적화된 [[크리에이션 엔진]]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킹덤 컴: 딜리버런스]]나 [[아우터 월드]] 같은 게임을 보면 엘더스크롤이나 폴아웃과 비교해 여러 기능이 빠져있는데, 사실 고작 몇년만에 다른 엔진으로 그정도의 기능을 구현한 게 더 대단한거다. 크리에이션 엔진을 언리얼이나 크라이 엔진으로 바꾸라는 유저들도 있으나, 그랬다간 새로 기능을 구현하느라 아마 최소 수년 정도는 게임을 못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그렇게 다른 회사 엔진을 쓰면 모드 지원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다. 엘더스크롤 6가 지연되는 이유도 새로 모션 엔진이나 이런 것들을 구현해 넣기로는 했는데 기술적으로는 난관에 봉착해서 그럴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즉 이 말을 팬들 입장에서 바꿔 말하면, 대체재가 없다는 말이다. 이렇다 보니 엘더스크롤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취향의 팬들은 베데스다의 운영 방식이나 허접한 게임 품질을 까면서도 다른 대체제를 찾지 못하고 오늘은 [[엘더스크롤 6]] 소식이 있는지 기웃거리고, 결국 다시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4를 하면서 계속 그 주위를 맴도는 일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혹자들은 엘더스크롤 시리즈 팬들에게 앞서 언급한 여타 게임들을 해보라고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 과연 쿼터뷰 시점인 게임, 횡스크롤 게임, 스테이지 맵 방식의 게임, [[비주얼 노벨]] 마냥 녹음된 음성도 없이 텍스트로 땜질하는 게임, 중세 판타지가 아닌 게임, 도트 그래픽이나 카툰 렌더링처럼 사실적이지 않은 그래픽의 게임, 액션이나 전투에만 집중하는 게임, 어떤 대사 선택지를 고르든 의미없는 게임을 하겠는가? 한번은 체험해 보거나 아예 취향을 그쪽으로 바꿀 수는 있어도, 엘더스크롤 팬들이 그런 게임에 만족하고 계속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엘더스크롤 팬들은 '제 2의 스카이림', 'xx판 스카이림' 같은 마케팅 용어를 정말 싫어하는데, 대체로 그런 게임들은 차라리 '제 2의 위쳐' 같은 식으로 다른 RPG 게임과 비교하면 모를까 스카이림과는 동떨어져 있어 팬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1인칭 중세 판타지라서 다 스카이림 같다고 하거나 이 게임도 스카이림만큼 자유도 높다고 하면 정작 엘더스크롤 팬들은 콧방귀를 뀌는게 현실이다. 실제로 이 특유의 자유도는 본편 시리즈의 팬들이 [[엘더스크롤 온라인]]을 외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은 발매 후 수많은 수평적 컨텐츠들을 추가하며 온라인 게임치고는 놀라울 정도의 플레잉 자유도를 구현한 게임이나,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본편 특유의 플레잉 자유도가 많이 희생되어 있다. 때문에 온라인은 발매 후 게임을 뜯어고치며 괜찮은 완성도와 높은 수준의 스토리 컨텐츠를 이룩했음에도 본편 시리즈의 유저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여러모로 독특한 시리즈이다. ARPG로 분류하긴 하지만 전투는 모션도 밸런스도 엉성하기 짝이 없다. RPG로서 중요한 레벨링과 캐릭터 빌딩도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단순화되고 엉성해지는 모양새이며 인게임 밸런스는 최악에 가깝다. 퀘스트 구성 역시 최신작으로 갈수록 단순하고 선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며, 스카이림에 와서는 여타 퀘스트 중심 RPG인 [[웨이스트랜드]], 클래식 [[폴아웃]], [[아케이넘]]과 비교할 때 우위를 지니지 못한다. 서사적인 면에서도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나 [[섀도우런 리턴즈]] 같은 내러티브 중심 RPG들에 비해서도 큰 강점을 보이지 못한다. 또한 [[더 위쳐 시리즈]]나 [[매스 이펙트 시리즈]]처럼 연출로 밀어붙이는 게임과 비교하면 엘더스크롤의 컷신 연출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필드나 던전 설계도 갈수록 단순화되거나 지나치게 단조로운 모양새를 지닌다. 그래픽의 경우 동시기 AAA 규모의 RPG들과 비교하면 앞서 있다고 볼 수 없는 편이다. 심지어 자유도 요소도 후속작으로 갈수록 NPC를 살해해도 퀘스트가 진행되고 비선형적인 구성으로 플레이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을 유도하는 동선 등이 플롯 아머와 상술한 단순한 퀘스트 구성으로 훼손되었다. 여기에 게임브리오 엔진에 기반을 둔 한계상 최적화와 버그 문제는 더 지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크리에이션 엔진]]으로 아무리 수정을 했다 변명해도 이 부분은 눈에 띄는 개선이 안됐다. 그렇지만 베데스다의 오픈 월드는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인기와 주목을 끌고 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이런 단점을 [[온라인 게임 4대 플레이어 유형#모험가들(Explorers)|모험가 취향의 플레이어]]들이 좋아할 방대한 오픈 월드[* 메인 퀘스트에서 이동해야 할 구역은 정해져 있지만 잠시 샛길로 빠진다던가 다른 지역으로 가서 그곳의 퀘스트만 주구장창 한다고 해도 메인 퀘스트의 영향은 전혀 받지 않는다.]와 파고들 여지가 많은 탐험 요소,[* 심지어는 현실의 이계와 저승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까지 탐험 가능하다.] 모호한 캐릭터 정체성으로 인한 원활한 몰입감,[* 여타 RPG는 내가 만든 캐릭터의 직업이라든지 클래쓰가 무엇인지를 고르고 시작하지만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10개의 다른 종족들 가운데 하나를 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각 종족은 그 종족 성향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맞는 직업이나 클래쓰를 택하면 된다. 그러나 내가 노르드족을 택했다고 전사캐로 갈 필요도, 알트머를 택했다고 법사캐로 갈 필요가 없다. 노르드 법사로도 시작할 수 있고, 알트머 전사가 되어 게임을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작은 언제나 어느 지역의 감옥에 수감된 상태로 나온다든지, 영문을 모른체 어디론가 끌려간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주변 NPC들은 대체로 “댁은 여기 있을 분이 아닌데 왜 여기 계심?”이란 반응을 한다.] 그리고 세심하고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가상 현실 구현으로 상쇄한다. 모로윈드 이래로 이를 뒷받침해주는 수많은 모드들이 존재하지만 엘더스크롤은 모드가 지원되지 않는 출시 초기부터 상을 휩쓸었다. 이런 면에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같은 쟁쟁한 작품들이 도전했지만, 여전히 '자유로운 중세 판타지 오픈 월드 탐험' 면에서 엘더스크롤을 능가할 게임은 찾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스카이림이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2021년의 오늘까지도 여전히 수많은 오픈 월드 RPG 팬들과 --드로거--엘더스크롤 팬덤이 베데스다의 새로운 게임 소식에 목말라하고 있는 원인이다.[* 특히 전편인 스카이림에서 내놓은 떡밥들이 많아서 과연 이건 어떻게 결말이 났을까 하는 궁금증이 정말 많다. 1.) '스카이림 내전의 최종 승자는?', 2.) '탈모어의 운명은?' 과 같은 것과 아울러 3.) '6편의 배경은 과연 어디인지?'가 최대 관심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